Q. 첫 출근 했을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?
김홍용 : 첫 직장생활이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단계다 보니, 긴장을 많이 한 상태로 출근을 했고 저도 모르게 눈치를 되게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.
이용승 : 제가 첫 사회생활을 한 직장과는 달리 ‘기술연구소’도 있고, 다른 분들이 코드 에디터를 켜고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‘내가 정말 소프트웨어 회사에 들어왔구나’ 실감이 났습니다.
김대준 : 처음 출근한 날 어색하기도하고 갈피를 못 잡았었습니다. 그러다 선배님들과 사내 카페에서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서로 굉장히 어색했었지만 그 때가 계기가 되어 나중에 궁금한 것들도 좀 더 친근하게 여쭤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조용걸 : 첫 출근 전까지는 출근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나 긴장을 하지 않았지만 회사 건물 1층에 도착했을 때 긴장이 많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.
Q. 입사 전과 후(회사생활 및 업무 등) 달라진 것이 있다면?
김홍용 : 입사 전에 취업을 준비할 당시에는 특정분야에만 집중해서 공부 해왔었는데, 입사 후에 실제로 업무를 하면서 역시 실무에서는 많은 역량을 요구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.
이용승 : 회사를 다니다 보니 역시 구직 기간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.
김대준 : 당연한 이야기지만 입사 후 회사에 있는 시간이 하루 중 대부분이다 보니 저만의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. 입사 초반 적응기에는 제가 긴장을 많이 해서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보니 잠도 많아지더라구요, 남는 시간을 좀 더 유익하게 활용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.
조용걸 : 입사 전에는 항상 불규칙적인 생활을 해왔지만 지금은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. 그리고 아주 내향적이었던 성격도 조금씩 외향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.
왼쪽부터 조용걸, 김대준 선임
Q. 부서의 분위기나 업무강도에 대해 알려주세요.
김홍용 : 회사 분위기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입니다. 덕분에 적응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. 업무는 바쁠 때가 있고 상대적으로 여유로울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.
이용승 : 선배 직원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가르쳐 주시고, 도와주셔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. 팀 업무가 상당히 많은데, 어서 제 역량을 늘려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.
김대준 : 분위기는 아주 화목 하다고 생각합니다. 고객사를 처음 배정받고 선배님들과 같이 외근을 나가다 보니 서로 더 친밀해질 수 있습니다. 업무를 하다 보면 가끔 시간 외 근무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, 초과된 시간만큼 휴가 책정을 해주시기 때문에 무리 없다고 생각합니다.
조용걸 : 매우 밝고 편안한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. 선배 분들께서 먼저 대화도 많이 걸어 주셔서 입사 후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
Q. 입사 이후로 기억에 남는 일화(에피소드)가 있나요?
김홍용, 이용승 : 저희 17주년 행사가 기억에 남아요. 영화도 보고 뷔페 먹으면서 자유롭게 이야기도하고 상품권 뽑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.
김대준 : 선배님과 함께 대전으로 외근을 갔는데 장마철이라 비가 아주 많이 내렸었습니다. 바닥이 조금 미끄러웠는데 계단에서 두 번 연속으로 넘어져서 아주 민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.
조용걸 : 처음으로 회식이라는 것에 참석하였는데 제가 생각했던 회식보다 분위기도 좋고 즐거워서 기술 본부 전체 회식이 기억에 남습니다.
Q. 신입사원 입문 과정 교육 중에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었나요?
김홍용 : 처음 입사하면서 받았던 약 1달간의 소양교육과정에서 리눅스와 오라클 DB에 관한 교육을 진행 했었는데, 실제 업무 하는데 너무 잘 활용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.
이용승 : 소양교육 1주차의 UNIX시스템 명령어 학습이 커맨드라인을 통한 작업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, 또 개발2팀 팀 과제로 진행한 소켓 통신 프로그램 작성이 TCP/IP 통신의 기초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.
김대준 : 기술본부는 여러 기종의 DB, 셀파 제품 설치 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 때 이것저것를 설치 해보면서 리눅스 OS에 익숙해졌습니다. 그리고 셀파 제품의 아키텍처 교육을 잘 이해하면 앞으로 설치, 점검 시에 많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조용걸: 셀파 제품에 대한 아키텍처 교육 및 전반적인 교육과 최근에 받은 비즈니스 매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.
Q. 업무상 필요하다고 느끼는 능력이나 역량은 무엇이 있을까요?
김홍용 : 연구소 1팀에서는 자바스크립트가 메인 기술 스택이 되긴 하지만 스프링MVC구조를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스프링에 대한 이해와 자바, 그리고 DB모니터링 솔루션을 제작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DB와 SQL에관한 지식 또한 어느 정도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.
이용승 : 제가 감히 이 주제를 논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, 그래도 한 가지 꼽자면 끈기라고 하겠습니다. 기존 소스코드 구조를 파악하거나,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하지 않고 끈기 있게 문제를 바라보는 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.
김대준 : 기술본부 같은 경우는 데이터베이스와 셀파 제품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아무래도 솔루션이다 보니 엔지니어가 제품 사용법에 대해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고, 그렇기 위해서는 두 가지 아키텍처를 모두 알고 있어야 하는데 사실 저는 둘 다 잘 모르지만 앞으로 잘 배워나가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.
조용걸 : DB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뿐 아니라 OS나 네트워크에 관련된 지식도 폭 넓게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.
Q. ‘셀파소프트’에서 워크샵을 한다면 희망하는 컨텐츠가 있나요?
김홍용 : 입사하기 전에 셀파소프트 홈페이지에서 직원 분들 다같이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오신 것을 봤었는데, 동료들과 같이 여행을 가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만약에 다음 워크샵을 진행하게 된다면 저는 여행을 가고 싶네요!
이용승 : 저는 조금 소박하지만 팀 내기로 볼링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.
김대준 : 아직 워크샵을 가본적 없지만 상품 추첨하기나, 다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.
조용걸 : 제가 워크샵을 한번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해외 여행을 가면 좋겠습니다.
왼쪽사진 : 이용승 선임 , 오른쪽사진 : 김홍용 선임
Q. (셀파에서 받은)첫 월급으로 무엇을 하셨나요?
김홍용 : 취업준비 기간 동안 많이 지원해주시고 격려해준 가족 그리고 친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선물도 사고 식사도 대접하고 했던 것 같습니다.
이용승 : 구직 기간을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선물과 식사를 대접했습니다.
김대준 : 생활비,월세 이것저것 내고 남은 돈으로 저를 위한 작은 선물로 맛있는 고기도 사 먹었습니다.
조용걸 : 첫 월급을 받고 부모님께 어울리는 옷이랑 신발도 사드리고 저축도 하고 쇼핑도 하였습니다.
Q. 직장인이 된 후 첫 여름휴가가 다가오는데, 혹시 계획이 있나요?
김홍용 : 친구와 짧게라도 국내여행을 다녀오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.
이용승 : 아직 별다른 계획은 없습니다. 산과 바다가 있는 제주도로 다녀올 예정입니다.
김대준 : 친구들과 강릉에 가기로 했습니다. 2박3일동안 신나게 놀 예정입니다.
조용걸 : 휴가를 사용하여 친구들과 국내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습니다.
Q. 취업 후 자기계발 이외에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나요?
김홍용 : 기타나 드럼 같은 악기를 배우고 싶었어요.
이용승 : 현재는 체력 단련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편이고, 빵 만들기처럼 손으로 만드는 것들을 배워보고 싶어요.
김대준 : 테니스, 수영, 자 차 구매, 해외여행 등을 하고 싶은 건 많은데, 아직 정확한 추진 계획은 없습니다. 시간을 잘 조정해서 하나씩 해 나갈 생각입니다.
조용걸 : 퇴근 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은 했었어요. 아직 시작은 못 했습니다.
Q. 10년 뒤의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?
김홍용 : “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했냐”고 물어보고 싶어요… 과연 제가 얼마나 성장해 있을까요?
이용승 : “10년 동안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잘 버텼구나. 이제 두 배 해서 20년만 더 버텨보자.”
김대준 : “대준아 이제 좀 있으면 마흔이네 마음이 너무 안 좋다. 그때는 20~30대때 원하는 뭔가를 절반 정도는 이루었기를 바랄게 너무 고생했다. 앞으로도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자.”
조용걸 : “미래에 후회하지 않도록 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”
Q. 앞으로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본인만의 목표가 있나요?
김홍용 : 만약 새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면 그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“이 제품 제가 만들었습니다.” 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.
이용승 : 앞서 말한 것처럼 팀에서 한 사람의 역할을 온전히 해내는 것이 단기적 목표입니다. 장기 목표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.
김대준 : 오라클, 셀파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는 게 현재로서 저의 목표입니다.
조용걸 : 먼저 셀파 제품에 더욱 익숙해져 엔지니어로서 회사에 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. 장기적으로는 셀파를 이용하여 DB를 튜닝 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.
Q. (N행시 짓기) 제시한 '성능관리'를 한 자씩 작문해서 말이 되도록 이어주세요.
성 : 성능관리? 그게 왜 중요한데? (김대준)
능 : 능동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위해 필요할지도 몰라...오늘부터 (조용걸)
관 : 관두자. 비효율적인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를 (김홍용)
리 : 리스타트. 다시 시작하는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, 셀파 ! (이용승)
Q.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.
김홍용 :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. 4행시가 생각보다 어렵네요.
이용승 : 셀파소프트 모든 임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습니다.
김대준 : 먼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. 저희 회사 입사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조용걸 : 좋은 선배 분들과 매니저 분들께 잘 배워 뛰어난 엔지니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!